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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선남선녀의 로맨틱 홀리데이, <중천>의 정우성, 김태희
눈이 시원해진다. 선남선녀란 말이 바로 이런 경우를 가리키는구나,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세속의 킹카 퀸카와는 뭔가 다른, 선계(仙界)에서 온 듯한 남과 여의 조우. 정우성과 김태희가 이승과 저승 사이의 상상 속 공간 ‘중천’의 두 주인공이 된 것도 당연해 보인다. 이들은 조동오 감독의 판타지 무협액션영화 <중천>에서 이승에서의 사랑을 사후세
글: 문석 │
글: 김수경 │
사진: 이혜정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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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오래 가고 싶다, 그래서 갈 길 멀다, 박용우
-요즘 운동을 많이 한다는데, 원래 좋아했나.
=의무감으로 시작했는데 요새는 재미를 붙였다. 헬스 트레이닝을 한다. 되게 고독한 운동이다. 그런데 나랑 맞는다. 내가 나를 이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단순하게 하나를 꾸준히 하는 건 힘들지만, 그 순간을 이길 때의 쾌감이 있다. 끝내고 샤워할 때. 그러면 술도 많이 마실 수 있고. (웃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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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연기엔 답이 없다. 그래서 연기가 좋다, 김상경
-정호는 말이 없는 사람이어서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그처럼 말없이 상처를 표현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듯하다.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대사가 적었기 때문에 몸으로만 무언가를 표현해야 한다는 문제를 많이 고민했다. 그냥 보기만 했는데도 사연이 묻어나는 것 같은 사람이 있지 않나. 나는 모니터를 보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집
글: 김현정 │
사진: 오계옥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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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1%가 다른 두 친구 이야기, <조용한 세상>의 김상경, 박용우
김상경과 박용우는 영화 <조용한 세상> 안에서 그리 자주 마주치지는 못했다. 두 남자는 어린 여자아이들만을 납치하여 살해하는 범인에게서 착하고 맑은 아이 수연을 지키고자 하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도 서로 다른 장소에서 싸워야만 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고요한 세상에 머무는 사진작가 정호(김상경)는 위탁아동인 수연 곁에서 아이를 돌보고, 게으
글: 김현정 │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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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언니가 왔다, 의 엄정화
언니가 왔다. 올 겨울 엄정화는 시끌벅적한 두개의 선언문으로 막을 올렸다. 순결한 척하는 자들이 신곡 <Come 2 Me>의 무대를 향해 내뱉은 단발마가 수그러들기도 전에, 대니얼 헤니와 공연한 로맨틱코미디 <Mr.로빈 꼬시기>가 개봉을 알려온 것이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궁금하나 그녀는 언제나처럼 세련되게 무
글: 김도훈 │
사진: 서지형 │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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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제는 겸손해지고 싶지 않다, 정지훈
-첫 영화라 당연히 긴장할 거라 예상했는데 4년의 경험과 경력 때문에라도 노련할 수 있다는 걸 잠시 잊었다.
=얘기한 게 거의 맞다. 왜냐하면 누구나 하는 말처럼 (겸손한 말투로 바꾸어) 첫 영화라 긴장됐고요,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신인의 자세로 봐주세요, 그런 것보다는 (본래의 말투로) 굉장히 열심히 했고, 이제는 감히 배우라는 이름을 쓰면서 첫 계단을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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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아직은 실험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임수정
-<…ing> 때 본 게 마지막인데 굉장히 밝아진 것 같다. 무려 3년이 흐르긴 했지만.
=나는 맡은 캐릭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다행스럽게도 점점 더 외향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것 같다. 처음보다. 그래서 그렇게 그들을 닮아가는 것 같다. <각설탕>이 아주 큰 작용을 했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최고 절정이 아닐까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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