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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난 푸른 하늘이 될거야, <각설탕>의 임수정
각설탕과 임수정. 새하얀 각설탕에는 비현실적인 매력이 있다. 반듯하게 떨어지는 입방체의 형태, 티끌 하나없는 순백은 순수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연상시킨다. 임수정이 그렇다. 세월의 무중력 행성에서 찾아온 듯 소녀의 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이 그렇고, 남 모를 비밀을 하나쯤 감추고 있을 것 같은 묘한 아우라가 그렇다. 죄책감이 빚어낸 마음의 감옥에 갇혀
글: 최하나 │
사진: 손홍주 │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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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얼짱소녀의 무궁무진한 호기심, <다세포소녀>의 김옥빈
거짓말인가. 들어서자마자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촬영 때문에 수면 부족을 호소하더니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펄펄 난다. 피곤하다는 투정은 그저 인사말이었나 보다. 사진기자에게 어떤 느낌을 원하느냐고 꼬치꼬치 따져묻고선 곧바로 몰입이다. 언제든 꺼내마실 수 있는 활력수라도 있는 걸까. 잠깐 쉬는 시간이 주어져도 눈을 붙이기는커녕 김옥빈은 끊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0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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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거시기의 힘찬 도약, <플라이 대디>의 이문식
情男은 정부란 뜻이다. 유부녀와 정을 두고 깊이 사귀는 남자. <황산벌>의 거시기와 <마파도>의 순박한 형사를 연기했던 이문식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그를 설명하는데 정(情)보다 더 적합한 글자가 있을까. 의미의 역설. 그의 얼굴엔 사전적 정의 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순진무구한 웃음이 있다. 1995년 영화 <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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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행복한 가시밭길을 날다, <플라이 대디>의 이준기
美男 이준기의 탄생설화에 대해 우린 아주 잘 알고 있다. 이건 흔한 일이 아니다. 이준기는 별안간에 부인할 수 없는 시대의 도상이 됐다. 처음에는 각종 매체가 멋도 모르고 ‘봉길이’ 혹은 ‘공갈이’로 불렀다. 공길과 그 역을 맡은 이준기에 대해 사람들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를 상상하는 것이 도리어 어렵다. 지금 이준기에게 놓인 건 행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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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美男과 情男의 조화, <플라이 대디>의 이준기, 이문식
장마비가 내리던 주말 저녁, 이태원의 한 보트가게에서 예정된 표지 촬영은 계속 지연되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과 빗속 교통난으로 이문식이 지각 통보를 전해왔기 때문. 먼저 도착한 이준기는 잠시 잠을 청했고, 그치지 않는 빗소리는 촬영장의 분위기를 정적 속으로 몰아갔다. 모든 게 정체된 것만 같은 순간. 이준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웃음소리만이 맴돌고 있었다.
글: 정한석 │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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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괴물>의 박해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괴물>에 출연한 배우들 사이에서 박해일은 ‘박 서방’으로 통한다. 결혼한 뒤 술을 많이 안 하는데다 어쩌다 술을 해도 전화기를 오랫동안 붙들고 있다는 웃음 섞인 타박의 대상이 된 그는, 촬영 중인 <극락도 살인사건> 때문에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나타났다. 개봉을 앞둔 <괴물>에서 박해일이 맡은 역은 대졸 백수 남일.
글: 이다혜 │
사진: 이혜정 │
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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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괴물>의 배두나, 나의 본질은 유체이탈
배두나는 <괴물>의 남주가 “나중에는 게릴라 같은 모습으로” 괴물을 쫓아다닌다고 표현했다. 모습만 게릴라 같은 게 아니라, 촬영현장에서도 남자배우들이 많다보니 스스로 너무 거칠어진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양궁을 배우느라 생긴 어깨 통증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괴물>이 흥행에 성공하면 <괴물>은 배
글: 이다혜 │
사진: 이혜정 │
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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