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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의 로맨틱 코미디 <맨해튼 하녀Maid in Manhattan)>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 영화는 맨해튼의 고급 호텔 객실 청소담당 마리사(로페즈)가 우연한 기회에 상원의원에 출마한 플레이보이(랄프 파인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뉴욕판 신데렐라 영화. <맨해튼 하녀>는 15일 할리우드 등 미국 영화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3일이후 주말 사흘 동안 1천90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맨해튼 하녀>는 소니영화사가 배급했다.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사의 제임스 본드 제 20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흥행수입이 750만달러에 불과해 3계단을 내려앉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미디영화 <핫 칙(The Hot Chick)>과 나란히 4위였다.그러나 007 시리즈는 최근 4주에 걸쳐 1억3천16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지난 1999년 <
<맨해튼 하녀>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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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 초-중-고생을 위한 만화ㆍ애니메이션 창작교실을 개설한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의 ‘키즈툰 스쿨’은 만화창작교실(초-중급)과 플래시 애니메이션반, 중-고생 대상의 ‘애니틴 스쿨’은 만화ㆍ애니메이션 드로잉반과 플래시 애니메이션반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오전반(10시)과 오후반(2시)으로 나눠 하루 3시간씩 진행되며 신경순 코미코코프로덕션 실장, 권동욱 창원전문대 겸임교수, 김은권 플래시 애니메이터, 박경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강사 등이 강의에 나선다. 신청 마감은 22일. ☎(02)3455-8354
(서울=연합뉴스)
겨울방학 맞아 만화교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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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t)>가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 ‘올해의 영화’로 뽑혔다.LA 영화비평가협회는 14일 정년 퇴직과 함께 갑작스럽게 찾아온 늙은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60대 남자의 고통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잭 니콜슨의 블랙 코미디 <슈미트에 관하여>를 최고 영화로, 니콜슨을 최우수 남자배우로 결정했다. 니콜슨은 <뉴욕의 갱들>에서 무자비한 킬러로 열연한 대니얼 데이-루이스와 함께 세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미 독립영화계의 화제작였던 <일렉션>의 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각본을 쓴 <슈미트에 관하여>는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유럽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LA영화비평가협회는 또 올해의 여자배우로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에서 50년대 뉴 잉글랜드의 가정주부로, 마이클 커닝햄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영화
<슈미트에 관하여> LA영화비평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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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는 손홍주 씨네21 사진팀장이 23∼29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사진전시회를 마련한다.
‘배우 그 이름으로(In the name of an actor)’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 사진전에는 김정은, 김혜수, 김희선, 배종옥, 비, 설경구, 송강호, 안성기, 원빈, 이미연, 이병헌, 장동건, 장진영, 장혁, 전도연, 전지현, 정우성, 차승원, 최민식 등 영화배우 26명의 대형사진이 선보인다.
손홍주 팀장의 동생이기도 한 탤런트 손현주의 사진도 볼 수 있다. ☎(02)3467-2233
(서울=연합뉴스)
손홍주, 현대아트갤러리서 영화배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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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007시리즈 역사상 1억5천만 달러(약 1천900억 원)라는 초유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의 남ㆍ북한 묘사는 ‘어설픔’ 그 자체였다.물론, 전 세계에서 개봉되며 특히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 한국 관객들을 어느 정도 염두에 뒀는지는 알 수 없는 일. 또한 ‘단지 오락영화일 뿐’인 이 영화의 디테일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영화를 즐길 줄 모르는 괜한 딴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께 기자들에게 공개된 는 한국을 묘사한 부분에 대해서 어설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울 정도였다.북한 사람들끼리 영어를 사용하는 장면이나 영화의 후반부에 제임스본드가 입고 나오는 전투복 명찰에 ‘청천1동대’라고 적혀 있는 것 정도는 너그럽게 넘길 수도 있는 편. 영화 속 북한군인의 이름 ‘자오’는 한국의 출석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름이고 다 쓰러져가는 북한의 집들은 마치 전쟁 중인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북한 사투리와 남한 말투가 번갈아 사용되는
한국묘사 어설픈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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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내년 1월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32회 로테르담 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의 경쟁부문(VPRO Tiger Awards Competition)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청년필름이 전했다.
로테르담 영화제는 유럽의 선댄스영화제라 불리는 인디정신이 충만한 국제영화제로 지난 95년부터 VPRO 타이거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이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찬옥 감독의 장편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이나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문성근과 박해일, 배종옥이 출연하는 제작비 11억의 저예산 영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내년 봄께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질투는 나의 힘>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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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보이>에 <취화선>, <파이란>의 최민식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97에 발간된 스치야 가론의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올드보이>‘15년’, ‘추적’, ‘비밀’이라는 세가지 키워드 외에 줄거리는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장르는 스릴러물.
이 영화는 또 다른 주인공인 남자배우를 캐스팅한 후 내년 추석 개봉을 목표로 같은해 4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보이>에 최민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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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우선” 성수기 겨울 극장가에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이 활발하다.
노이즈 마케팅은 부정적인 쪽으로라도 화제를 만들어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마케팅을 말한다. 지난 여름에는 <보스상륙작전>의 마케팅팀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영풍’의혹을 마케팅포인트로 삼으며 개봉 첫주 서울 6만 6천여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의 효과를 본 적이 있다.
호황기이니 만큼 경쟁이 치열한 극장가에서는 영화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느때 못지 않게 ‘대박’ 경쟁이 치열한 12월 극장가에 몇몇 영화들이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한 <피아노치는 대통령>은 지난 6일 개봉하면서 이 영화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항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영화로 오인돼서 민
극장가, ‘노이즈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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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30)과 전지현(21). 나이 차는 있지만 예쁘기로는 순서를 매기기가 힘든 두 미녀의 몸짓이 시선을 매혹하고 있다. 외모와 이미지의 힘이 강력하다고 소문난 이들이 광고의 여신으로 자리잡은 것은 이미 오래됐다. 참 많다 싶을 만큼 여러 제품의 CF에서 ‘나를 따르라’고 외치며 소비자의 대리만족과 모방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입꼬리를 올려 살짝 웃어만 주어도 마음이 스르륵 녹을 지경이니, 이 광고 저 광고가 독점권을 주장할 수 없음에도 앞다투어 이들을 영입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드럼 세탁기브랜드인 트롬 CF와 이동통신브랜드인 카이 CF는 고소영과 전지현의 출연작들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지만 ‘뷰티(Beauty) 전략’의 새로운 경향을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시선을 자아낼 만한 미모의 모델을 제품 자랑의 화자로 앞세우는 것은 고전적인 방식이다. 미인의 기본적인 임무는 최상의 표정과 포즈로 소비자의 심미안을
여성의 자연스러운 몸짓 부각시킨 <트롬>과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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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찾아나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미개인을 찾아나서는 인류학자의 시선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자신들의 말이 통하지 않는 대상을 찾아나선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 그들을 뚫어져라 관찰한다는 것, 세 번째로 그들의 행동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해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 다 모두 선한 의도 하나씩은 가슴에 품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전자에게 그것이 인류문명에 의해 위협받는 자연의 보호라면, 후자에게는 미개인의 개화, 좀더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을 고르자면 타자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다.MBC 창사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특집 HD다큐멘터리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이하 <세렝게티>)도 이러한 자연다큐멘터리의 도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동물들을 찾아 세렝게티로 떠났고, 200여일 동안 그들을 집요하게 촬영했다. 그리고 인간주의가 넘치는 언어로 그들을 해석해냈다. <세렝게티>에 나오는 한 장면을 살
MBC 자연다큐멘터리 <야생의 초원,세렝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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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에 비해 현저하게 유리한 점이 있다. 우선 <스타워즈>에는 원작이 없다. 조지 루카스가 휘황한 상상력으로 선과 악의 싸움을 장황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사실 이야기상으로는 미진한 점이 많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의 로맨스도 공감과 연민보다는 실소를 자아내는 경우가 더 많다. 한편의 영화가 끝나고, 다음 작품이 과연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 것인가를 기다리고 예측하는 재미도 있지만 특히 <에피소드1>과 <에피소드2>는 ‘이야기’라는 면에서 좀 미진했다. <스타워즈>에 비해 <해리 포터>는 막강한 원작이 있다. 그 원작들을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 정도가 문제다. 그러나 <해리 포터>도 <스타워즈>와 마찬가지로 ‘제작 기간’이라는 반드시 넘어야 할 험준한 난관이 있다. <해리 포터>는 편마다 아이들이 한살씩 성장하는 설정
모습 드러낸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첫 시사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