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토피아로부터]
[정희진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당신은 누구시길래
그냥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쎄시봉>을 봤다. 송창식이 부른 유명한 노래, 스페인어가 원곡인 <사랑이야>(작사 한성숙)가 흘렀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순간, 나는 “당신”의 정
글: 정희진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5-03-03
-
[디스토피아로부터]
[손아람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약자가 이긴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는 후각이 발달한다. 멀리 떨어진 사냥감의 위치를 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어나 갯과와 고양잇과 동물이 그 예다. 반면 초식동물은 근접 포식자를 정확히 식별해야 하므로 시각이 발달한다. 대표적으로 기린, 타조, 얼룩말 같은 초원의 초식동물은 특출난 시각을 지녔다. 인간의 시각 역시 뛰어난 축에 속한다. 인간의 조상이 역사의 대부분
글: 손아람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5-02-24
-
[디스토피아로부터]
[김민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스스로 자, 말미암을 유
마흔 줄에 들어섰다고 선물 한 상자를 받았다. 시집이 있었고 말린 목화가 있었고 향초가 있었다. 내 시는 한편도 못 외우면서 수피 시인 루미의 시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내 스타일을 감지한 이의 예민한 센스였을까.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꽃과 촛불과 술이 있어요. 당신이 안 오신다면,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
글: 김민정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5-02-10
-
[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2004년 12월30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임시총회에서 대단한 갑질이 연출됐다. 당시 부천시장이자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전 시장이 청원경찰들의 엄호 속에서 끝내 김홍준 집행위원장을 해촉했다.
영화제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집행위원장은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는 표면적 이유를 들었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8회 영화제 개막식 때
글: 이송희일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5-02-03
-
[디스토피아로부터]
[정희진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알아줌
세상 모든 갑의 횡포가 처벌받고 을의 억울함이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써놓고 보니 쓴웃음이 나온다. 순진하다 못해 한심한 인식이다. 그래도 열받는 현실이 계속 생기는 걸 보면, 세상에 대한 기대는 살아 있다는 증거인가 보다.
나는 휴대폰, SNS,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강의하는 것 외에는 외출도 하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최소화하며 살고 있다. 그
글: 정희진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5-01-27
-
[디스토피아로부터]
[손아람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불가능은 없다
아인슈타인은 그 무엇도 자신의 상대성이론에 위배될 수 없다고 믿었다. 빛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는 없다. 정보는 물론 존재와 탄생 같은 ‘사실’조차 빛보다 빠를 수는 없다. 그래서 순간이동은 불가능하다. 과학자로서 자신의 전성기에 태동한 양자역학을 아인슈타인이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양자역학적 효과는 아인슈타인 이론으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심지
글: 손아람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5-01-20
-
[디스토피아로부터]
[김민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병이나 정도 있잖은가
피렌체의 작가이자 화가이자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이던 새비지 랜도어는 일본을 거쳐 조선을 방문하고 난 뒤 발표한 기행문에서 우리를 일컬어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칭한 바 있다. 그것이 1895년의 일이니 햇수로 120년 전의 일. 훗날 언제부터인가 우리 스스로 올림픽이니 월드컵이니 대대적인 국가 행사만 있다 하면 아나운서들이 마이크 들고 앵무새처럼 그 상투
글: 김민정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5-01-13
섹션명
- - 전체기사(93,345)
- - 국내뉴스(15,358)
- - 해외뉴스(6,597)
- - 소식(366)
- - culture highway(242)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90)
- - 김성훈의 뉴스타래(37)
- - BOX OFFICE(15)
- - CASTING(46)
- - 씨네스코프(900)
- - 해외통신원(1,660)
- - 기획리포트(692)
- - 영화제(615)
- - obituary(71)
- - 현지보고(219)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40)
- - 트위터 스페이스(70)
- - 알고봅시다(148)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9,014)
- - coming soon(576)
- - 케이블 TV VOD(20)
- - 한달에 한편(2)
- - 스트리밍(11)
- - HOME CINEMA(364)
- - 도서(3,132)
- - 정훈이 만화(993)
- - 스페셜1(9,447)
- - 스페셜2(4,232)
- - LIST(99)
- - 커버스타(2,427)
- - 인터뷰(943)
- - 액터/액트리스(285)
- - 후아유(535)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49)
- - people(455)
- - INTERVIEW(303)
- - 김혜리의 콘택트(6)
- - 편집장이독자에게(1,090)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79)
- - TVIEW(471)
- - 디스토피아로부터(585)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7)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184)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37)
-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14)
-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26)
- - music(45)
-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50)
-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32)
-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17)
- - 딥플로우의 딥포커스(8)
- - 곽재식의 오늘은 SF(42)
- - 김세인의 데구루루(15)
- - 시네마 디스패치(17)
- - 슬픔의 케이팝 파티(15)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231)
- - 영화비평(666)
- - 프런트 라인(157)
- - 프런트 라인(68)
- - 2021 부산국제영화제(63)
- - 2022 부산국제영화제(121)
- - 2020 전주국제영화제(44)
- - 2021 전주국제영화제(48)
- - 2022 전주국제영화제(43)
- - 2023 전주국제영화제(47)
- -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38)
-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35)
- -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37)
- - 2021 제천국제음악영화제(23)
- - 2021 강릉국제영화제(35)
- -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5)
- - 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3)
- - 대학탐방(251)
- - 입시가이드(199)
- - 학과별 가이드(30)
- - 합격 필승전략(27)
- - CAREER(1)
연재 종료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