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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지나치게 스타일만 강조한 누아르, <달콤한 인생>
<달콤한 인생>은 역설적인 제목이다. 우연히 어떤 사건으로 인생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온갖 위험의 구덩이에서 허우적거려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을 표현하는 역설이자, 안타까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고급 호텔 매니저급으로 일하고 있는 김선우(이병헌). 일명 김 실장으로 통하는 이 사내가 실제로 하는 일은 호텔 강 사장(김영철)의 오른팔 격인 해결사
글: 정한석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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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긴장감 없는 화재영화, <래더 49>
거대한 화염, 장엄한 음악, 그리고 불굴의 희생정신.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스펙터클과 몸집을 집어삼킬 듯한 물줄기를 들고 휘청거리는 소방관의 긴장만으로도 ‘화재영화’들은 충분히 영화적이다. 그러나 언제나 거기까지다. 이 자연적인 볼거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 뻔한 구조와 진부한 영웅담만이 남기 때문이다. <리베라 메> <싸이렌>
글: 남다은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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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에 취하고 사랑을 갈망하던 스무살, <몽상가들>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단단히 결합된 쌍둥이 남매와 그들 사이에 끼어든 소년. <몽상가들>의 전제는 장 콕토의 중편 <무서운 아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전후 프랑스의 악마적인 청춘들을 차갑게 묘사한 <무서운 아이들>과는 달리 <몽상가들>은 혁명의 한복판에서 자신들만의 낙원을 건설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글: 김용언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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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21세기 유럽에 구현한 남성들의 원더랜드, <800 블렛>
텍사스 할리우드. 미국의 어느 지역이 아니다. 이곳은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 지방의 사막 한가운데 차려진 영화 세트장으로 숱한 스파게티 웨스턴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서부극의 지위만큼이나 쇠락해버린 이곳엔 일군의 사람들이 깃들어 있으니, 한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조지 C. 스콧의 대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는 훌리안(산초 그라시아)을 비롯한 스턴트맨이 그들이
글: 문석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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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즐기는 자가 이긴다”, <69 식스티나인>
비행기가 날고 팝아트풍의 크레딧과 크림의 몽환적인 <White Room>이 흐른 뒤, 화면에는 일본 나가사키 사세보항의 철조망 앞에 선 야자키 겐스케(쓰마부키 사토시)가 등장한다. 야자키가 학교의 소문난 얼짱인 야마다(안도 마사노부)와 친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출발. 희대의 거짓말쟁이, 말만 앞서는 순발력의 제왕 야자키와 책임감의 화신
글: 김수경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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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퇴물 선수의 소심한 내면의 목소리, <윔블던>
사랑과 일은 평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저울을 닮았다. 양쪽에 공평한 무게를 올려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사랑에 성공하면 일이 엉망이 돼 있고, 일에 몰두하면 사랑은 지친다. 내놓고 자랑할 전성기도 없이 은퇴기를 맞이한 테니스 선수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커리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지레 ‘영화니까 가능할’ 어떤 한 가지 결론을 상상하
글: 박혜명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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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완전하고 영구한 러브스토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세계는 모든 것이 지독하게 푸르다. 너무 푸르러서 이곳에서는 아무도 아무것도 죽지 않을 것 같다. 우아한 깃털 구름이 흩뿌려진 하늘 아래 거울 같은 호수가 있고, 그 가장자리를 돌아 자전거를 달리면 젊은 아빠 타쿠미(나카무라 시도)와 어린 아들 유지(다케이 아카시)가 사는 숲가 작은 집에 도착한다. 봄바람이 습기를
글: 김혜리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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