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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잔다라>의 가짜 속편, <잔다라2>
<잔다라2>의 영어 제목은 도덕적 죄를 뜻하는 ‘The Sin’이다. 타이어 제목 또한 ‘불륜’ 혹은 ‘간통’을 의미한다. 미리 말하면, <잔다라2>는 <잔다라> 속편이 아니다. <잔다라>는 적나라한 성애묘사로 1966년 출판죄자 곧 판금됐던 타이의 소설. 2001년 흥행감독 논지 니미부트르의 동명의 영화 또
글: 이영진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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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성 버디무비, <미스 에이전트2: 라스베가스 잠입사건>
미스 USA 선발대회는 1편에서 끝났다. 다시 미인대회에 나갈 수는 없을 테니, 샌드라 불럭이 반짝거리는 보석에 명품 핸드백을 들고 미모를 뽐낼 기회는 없어진 것일까? 그럴 리가. <미스 에이전트> 때 기미를 보인 샌드라 불럭의 공주병 증세가 본격적으로 개화한다. <미스 에이전트2: 라스베가스 잠입사건>에서 그레이시(샌드라 불럭)
글: 이다혜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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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이라면 응당 누려야 할 즐거움, <신부와 편견>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클루리스> <엠마>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통해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오만과 편견>을 각색한 <신부와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형식(뮤지컬)과 문화권(인도)을 초월해 사랑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슈팅 라이크 베컴
글: 이다혜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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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원작 팬들에 대한 확실한 팬서비스, <유희왕>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가장 기본적인 성공요건은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산만한 어린이들을 90분여 동안 그 작품에 몰입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해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원작이 만화이고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극장용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선호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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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슬프지만 아름다운 성장의 기록, <아무도 모른다>
엄마가 집을 나갔다. 장남 아키라(야기라 유야)는 ‘동생들을 부탁한다’는 쪽지를 힐끔 보고는 엄마가 남긴 돈을 꼼꼼히 세어보고, 바로 밑의 여동생에게 당분간 엄마가 안 올 거라고 일러준다. 동생도 놀라는 기색없이, 세탁기를 마저 돌린다. 그렇게 계절이 세번 바뀌었다. 돈은 진작 떨어졌고, 전기도 수도도 끊겼다. 처음으로 다 같이 외출하던 날, 그들은
글: 박은영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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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굴곡진 삶과 그 안에 숨겨둔 희망, <주먹이 운다>
<주먹이 운다>엔 세 가지 이야기가 포개져 있다. 하나는 매를 맞으며 돈을 버는 퇴물 복서, 다른 하나는 소년원에서 권투로 갱생하는 복서 이야기이며, 그리고 마지막은 둘이 만나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류승완 감독의 체취가 물씬한 것은 당연히 소년원 복서 이야기이다. <주먹이…>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그리고 <
글: 이종도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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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효가 다한 소재와 진부한 방식,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살은 삶에 대한 미련을 보여주는 증거일까 아니면 엄정한 선택의 결과물일까. 이에 대해 영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색다른 소재로 동시대의 욕망을 예민하게 포착했던 김영하의 동명원작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들려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세 인물, 한번도 자신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본 적이 없는 행위예술가 마라(추상미), 사랑이 게임인
글: 오정연 │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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