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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감독이 되려면 대학을 가라?
최근 어떤 고등학생이 중퇴를 하고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는 상담을 청해왔다. 이미 카메라를 샀다고 했다. 내 대답은, 이왕 학교 나와버린 건 하는 수 없고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 영화과나 영상원에 들어가라는 것이었다. 혹시, 이 학생이 정규교육 따위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천재일까. 또는 정규교육이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갉아먹기 때문
20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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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삼순이를 응원한다
“나는 나 자신도 삼순이도 노처녀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몰아가는 건, 사회가 아닌가 싶다.” 이번호 특집기사에 들어 있는 인터뷰에서 배우 김선아가 한 말이다. 이 말을 읽으면서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했다. 김삼순, 아니 김선아가 정곡을 찔렀기 때문이다. 그의 말처럼 노처녀란 사회가 만들어낸 말이며 어떤 편견을 재생산하는 단어다(나이든 미혼
글: 남동철 │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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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별점이 문제인가?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의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비평을 혹독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은 대중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지 비평가를 위해 만들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런데 정작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적 후견인이자 파트너인 소설가 스티븐 킹은 “판매는 잠시지만 평은 오래 지속된다”며 대중의 열광에도 불구
20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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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보고싶다! <귀엽거나 미치거나>
“…갑작스런 작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6월27일 방송을 끝으로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종영합니다… 방송사에서 <귀엽거나…>가 투자에 비해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6월6일 방송 저희 TNS 수도권 시청률은 14.9%로 전체 프로그램 5위였는데 시청률 때문에 폐지라니 참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시트콤이란 장르가 더이상
글: 남동철 │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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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여성영화인들에게 즐거운 뉴스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단체가 생겨난다. ‘여성영화인 모임’(가칭)은 오는 4월19일 창립총회 일정을 잡아놓고 출범을 준비중이다. 주진숙, 채윤희씨가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여성제작자 프로듀서 평론가 감독 스탭 언론인 등이 참석한 준비모임을 두 차례 열었다. ‘모임’은 첫해인 올해 ※여성영화인 인력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프로듀서/시나리오/연출/촬영조명/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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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웰컴 투 씨네21 블로그
올해 <씨네21> 홈페이지에 가장 큰 변화는 블로그를 만든 것이다. 인터넷 소식에 둔감한 나는 온라인팀 배성준 팀장이 블로그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필요하면 하죠, 뭐, 정도였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덧글을 달아가며 교류한다는 게 처음엔 상상이 잘 안 됐다. 돈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 귀찮은 일을 누가 하겠어
글: 남동철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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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유능한 전문직여성답게!
심은하 같은 배우는 멀찍이 바라만 보아도 즐겁다. 며칠 전 <인터뷰> 시사회장은 그가 무대 앞에 나와서있기만 해도 객석이 고요히 숨죽였다. 스타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하지만 시사회장의 여배우들에게서 늘 “열심히 했어요. 잘 봐주세요” 또는 “예쁘게 봐주세요” 식의 똑같은 인사말을 들을 때, 나는 궁금해지곤 한다. 작품 발표를 앞둔 사람으로서
2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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